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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을 보다 (약간의 스포, 쿠키x)

by 오오!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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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는 영화가 많은 10월, 기대 중이었던 영화 '듄'을 보다.

 

영화 '듄' | 감독 : 드니 빌뇌브 감독 | 주연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브롤린,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배우

출처 : CGV

이벤트성 쿠폰을 발급받아 저렴하게 예매했는데 A극장에 예매해놓고 B극장으로 가버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ㅎ

왜 당연히 B극장이라고 생각했는지 지금도 어이가 없지만.. 급하게 B극장으로 다시 예매를 했고 들어만 보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됐다.

 

후기

시리즈물인지 모르고 간 영화..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 30분정도 됐던 것 같다. 다음 편을 위해 이번 편은 '듄'에 대한 설명을 한가득 담은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주인공인 폴이 대단한 사람인 것도 알겠고 폴의 꿈이 현실이 되기도 안되기도 한다는 그런 내용인 것도 알겠는데 그 부분을 너무 여러 번 보여줘서 '그래서 이랬다는거지..? 아니야..? 저랬다는거야..?' 하면서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기도 하다. 

 

영화 '듄'은 1960년대 sf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했다. 이미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고 기대하고 있는 팬들도 많았다고 봤다. 원작을 보지 않고 봐도 되는 영화라고 느꼈는데 원작을 보지 않는 팬들을 배려해서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 가문의 설명과 가문간의 갈등 등 많은 설명을 해준다. 어쩌면 이런 것 때문에 영화가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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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건 멋있는 배역들이 많았고 사막을 이렇게 담아낼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영상미가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특히 '프레멘'종족을 연기한 배우들의 눈동자를 파란색으로 표현했는데 그 눈이 정말 아름답고 오묘해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출처 : cgv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알게 된 배우인데 영화 '듄'에서 티모시의 연기가 정말 돋보였던 것 같다. 티모시 뿐만 아니라 오스카와 레베카의 연기도 정말 멋있었는데 레베카의 연기를 보면서 내내 감탄했던 것 같다. 

 

레토 공작과 레이디 제시카의 아들 폴. 그렇지만 레토 공작과 레이디 제시카의 대화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편들에서 그 이야기들을 풀어갈지 궁금하다. 또한 레이디 제시카도 플레멘만큼이나 혈통있는 가문의 사람인 것 같은데 그 가문에 대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 흥미로웠고 그 가문을 통해 이어진 피가 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했다. 

 

가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장치들이 폴의 꿈을 통해서 보여질 때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다. 폴의 꿈은 미래인 것 같다. 정확한 미래인가, 달라질수도 있는 미래인가. 정확하지 않다면 폴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어떤 변수로 인해 달라지는 것일까. 궁금증 투성이로 끝난 것 같아 다음 편이 더 기대된다. 

출처 ; cgv

영화 '듄'에서 가장 멋있었던 역할을 뽑으라고 하면 고민하지 않고 '던컨'을 뽑을 것이다. 던컨은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볼 때마다 '멋있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그는 끝까지 멋있었다. 폴의 꿈에 나온 던컨의 모습을 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만 말을 아끼겠다..

출처 : cgv

분장 때문에 '하코넨 남작'을 연기한 배우는 누구일까 궁금했었는데 '스텔란 스가스가드'라고 해서 엄청 놀랐었다. 너무 유명한 그의 아들들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빌 스카스가드의 아버지였다니.. 분장팀 정말 상 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연기했을지 메이킹영상이 궁금할 정도로 그는 거대했고 조금은 기괴했다. 

출처 : cgv

'프레멘'종족을 연기한 '젠데이아'와 '하비에르 바르뎅' 두 배우가 많이 나오지 않은게 아쉬웠고 그래서 다음 편이 더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둘의 파란 눈이 정말 너무 예뻤고 '사막의 전사'가 '파란 눈'으로 나온 게 정말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 파란 눈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달까? (한때 파란 눈에 로망이 있었음)

 

'프레멘'종족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Part.1에서 '프레멘'에 대한 기대는 최고치로 올려놨다고 생각한다. 모든 가문들이 무서워하는 사막의 지배자 '프레멘'이 다음 편에 어떻게 나올지 정말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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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Part.2를 위한 설명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Part.2를 볼 분들이라면 영화 '듄'을 보면 될 것 같다. 또한 이왕 영화를 보는거 영상미를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용산IMAX관에서 보길 바란다. 저는 IMAX관에서 보진 않았습니다ㅋㅋ

 

출처 : 내가 찍은 실물 필름마크

또한 CGV에서 이벤트로 필름마크를 주고 있다. 선착순이라고 하는데 21일 오후경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도 받을 수 있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극장들이 별도로 있으니 CGV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수령하길!

출처 : cgv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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