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집에서 홈트 하는 게 귀찮아 달리기를 해야 하나 생각했었다.
집에서 하는 홈트도 귀찮아하는데 달리기는 무슨. 계속 미루고 미루다 배우 구교환님을 덕질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구교환님은 영화 '모가디슈' 촬영 당시 매일 7km를 뛰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달리기.
어이없다고? 뭐, 그럴 수 있지. 그렇지만 구교환님은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기를 해보자! 다짐하고 난 뒤 며칠은 유튜브를 계속 찾아봤다. 달리기 잘못하면 무릎 나간다고 해서.
마침 새로산 애플워치se가 와서 새 워치를 장착하고 9월 24일 첫 달리기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런데이'라는 어플이 있다. 그걸 설치하고 워치에서 운동 모드도 켜고 걷고 30일 비기닝 코스를 시작했다.
걷고 뛰고 걷고 뛰고. 2분 걷고 1분 뛰고 2분 걷고 1분 뛰고. 처음엔 '에이 1분을 못 뛰겠어' 했는데 못 뛰더라ㅎ
그래도 시간은 꼭 지키려고 노력했고 첫 달리기가 끝났다.
결론은 너무 힘들지만 집에 와서 물을 마시고 싹 씻으니 아주 개운하고 좋았다.
달리기는 매일하면 무릎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격일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달리기를 안하는 날엔 팔운동과 팔벌려뛰기를 할 예정이다. 그게 바로 내일이겠지?
왜 갑자기 팔벌려뛰기를 하냐고? 나는 구교환님을 좋아하고 닮고 싶다. 답이 되었는가?
작심 3일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날이 시원해진 요즘 달리는 시간이 썩 나쁘지 않았어서
아니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어서 계속 오래 달리고 싶고 30일 후에 신체 변화 또한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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