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영화 '구교환전'을 보다

출처 : 인디스페이스 인스타그램

영화 '구교환전'은 배우 구교환님이 출연한 독립영화 중 일부를 모아 상영하는 영화이다.

[VLOG]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사탄 부이로그, 펫숍 브이로그, 영화감독 브이로그, 탈출 : Send me out,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세마리가 있으며 세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2x9HD]구교환X이옥섭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9월 29일 (수)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되었으며 지속적인 요청으로 10월 8일(금) 오후 7시, 10월 11일(월) 오후 1시 추가 상영이 확정되었다. YES24영화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현재 자리가 없어 예매가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8일 자리를 또 잡았습니다ㅎㅎ) 공지 후 거의 바로 예매 창이 열렸던 것으로 기억하며 15분도 안돼서 완판(?)된 것 같다.

 

'세마리'를 제외하고는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일단 '세마리'를 볼 수 있는 플랫폼 자체가 없기도 하고 핸드폰, 패드로 보는 것과 극장에서 보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9월 29일에 보러가서 '세마리'를 보던 중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ㅠㅠ) 일부 놓친 장면이 있었다. 그게 참 아쉬웠는데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

 

이런 티켓은 오랜만에 받아 본 것 같다. 요즘은 다 지류로 나오던데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9월 29일 날짜에 상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옥섭감독, 구교환감독/배우가 이엑구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옥섭감독x구교환감독/배우는 독립 영화판에서는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했다.

 

두 분의 작품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표현하는 주제와 방법 또한 특이하다.

음, 특이하다기보다는 이엑구스럽다 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마리'라는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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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중에서 다른 작품들은 다 봤는데 '탈출 : Send me out, 플라이 투더 스카이, 세마리'는 처음 본 것 같다. 늘 느끼는 거지만 이엑구의 작품은 한 번 보면 안 되고 여러 번 봐야 그 의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유튜브로 탈출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다시 보려 했으나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겼으니 이번엔 두 작품에 담긴 의미를 잘 생각하며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작품들 중에서 좋아하는 작품은 '영화감독 브이로그', '펫숍 브이로그', '사탄 부이로그', '[VLOG]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이다. ... 다 좋아하네ㅎ 이엑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한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더 좋은 것 같고 보고 나서 '와, 어떻게 이 주제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 보자마자 '아! 이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내 지식은 그만큼 쌓여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곱씹어서 생각해야 했고 이 시간이 좋은 것 같다. 

 

사실 영화후기를 남긴다면 '세마리'를 남기고 싶었다. 그렇지만 중간에 못 본 부분이 있었기에 후기를 남길 수 없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놓치는 부분 없이 꼭 보고 후기를 남기리라. 놓친 부분에서 '세마리'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뒷 내용으로 유추해봤을 때 ) 그래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이번엔 상영 전에 어떤 액체도 마시고 가지 않으리..

 

제목만 보면 영화후기 목록에 들어가야 할 내용인 것 같지만.. 모든 작품에 대한 후기를 쓴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세마리'에 대한 후기를 쓰지 못했으니 9월에 기록에 넣기로 하겠다. 다음 '구교환전'으로 가져오는 글은 '세마리'후기가 될 수 있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