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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기록

by 오오!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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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의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매 월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면서 그 달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0월의 기록 시작!

출처 : 내가 찍음 (요시고 사진전)

Q : 가장 잘한 일

A : 마음의 부담을 버리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한 것

하고자 했던 일이 있어 일을 그만뒀고 벌써 10월 말이다. 간만에 가지는 쉼임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렇다고 준비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던 이도저도 아닌 상태를 지속하다 10월,

결국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푹 쉬기로 했고 그동안 이 시국 사태로 인해하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10월은 조금 행복했던 것 같다.

 

출처 : 내가 찍음 (요시고 사진전)

Q : 아쉬웠던 일

A : 간만에 찾아온 시간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

1년 2개월만에 가진 쉼이었고 그 후 3개월은 이도 저도 아닌 상태를 유지하가 본격적으로 쉬어보자!

했으나 이렇게 장기간 쉰게 오랜만이라 시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러 나가기도 했으나 아닌 날들은 거의 침대와 물아일체였던 것 같다.

 

출처 : 내가 사서 내가 찍음

Q : 추천하는 책

A : 기독교 서적이긴 하지만 '우리 안의 가짜 하나님 죽이기'

요즘 책 읽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종교가 있다 보니 기독교 서적 또한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갖고있던 고정관념과 생각들을 와장창 깨주는 책이었고

읽는 내내 많은 기독교인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은 '천개의 파랑' 읽기 시작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아직 못 읽고 있다.

 

출처 : PL@Y2어플 내가 작성한 것 캡쳐함

Q : 추천하는 영화

A : 지금 딱 생각나는 영화는 '고장난 론'

시월에 영화를 꽤 많이 봤다. 세어보니 8편이더라. 그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가장 최근에 본 '고장난 론'

후기도 남겼던 영화였는데 애니메이션은 보통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라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라고 생각했던 영화이다. 절찬 상영 중이니 고민 중이라면 꼭 보시길! 

 

출처 : 내가 찍음 (진작다이닝)

Q : 나에게 10월이란?

A : 일을 그만둔지 4개월 만에 편한 마음으로 쉬면서 나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10월

고3 수험생 땐 글 쓰는 걸 좋아해서 문예창작과에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고

20대 초,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을 때 독립영화판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20대 후반인 지금, 좋아하는 일보다, 하고싶을 일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돈을 버는 일을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이 시국 영향도 컸던 것같고. 그렇지만 쉼을 가지면서 간만에 내가 좋아했던 게 무엇인지 꺼내보면서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고 보고싶은 영화들을 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보기엔 시간을 낭비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한 시월이었다.

 

출처 : 내가 찍음 (덕수궁)

Q : 11월의 다짐

A : 침대 위 게으른 내가 되는게 아니라 책상 앞 부지런한 내가 될 수 있길

여전히 아직도 어떤 일을 해야할까 고민되고 걱정한다.

그 사이 직업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하고싶은 일들이 생겼고 그 중 블로그를 시작하고 영화 후기 쓰는 일을 실천했다. 

여전히 도전하고자 하는 것들은 많다. '시작할 수 있을까, 실천할 수 있을까' 등 많은 고민이 있다.

그 고민, 도전과 실천들을 침대 위에서 하는 것이 아닌 책상 앞에 앉아 할 수 있는 부지런한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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