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4

영화 '코다'를 보다 (스포x)

by 오오! 2021. 9. 11.
728x90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적어도 월에 1번 이상은 영화를 보러 갔던 것 같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영화 보러 가는 것도 눈치를 보게 되는 일이 되었고 어느 순간부턴 영화 어플을 잘 켜지도 않게 됐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어떤 영화가 핫하다 하여 그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오랜만에 영화 어플을 켰고 원래 보려던 영화 외에 눈길이 가는 영화 포스터가 있었다. 그 영화의 이름은 '코다'이다.

 

출처 : 다음

정말 청량한 포스터가 아닌가?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영화이다.

처음에 포스터만 봤을 땐 청춘영화인 줄 알았다.

물론 청춘 영화가 맞긴 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담은 영화였다.

 

영화 '코다'는 3명이 장애인(농인), 1명은 비장애인인 4인으로 구성된 가족의 삶을 다룬 이야기이며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비장애인 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친구에게서 어떤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다루는데 감히 내가 그것에 대해 논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이유에서 꼭 한 번 보길 추천하는 영화이다.

 

2021년, 음악의 마법에 빠질 시간! 
가장 조용한 세상에서 시작된 여름의 노래! 

 

 

다음 포털 사이트에 영화 '코다'를 검색 후 주요 정보를 누르면 나오는 내용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의 딸인 루비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루비의 진가를 알아본 학교 선생님은 대학에 가는 게 어떻겠냐며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가족에겐 루비가 필요하다. '가족'에겐 '루비'가 '필요'하다. 현실과 꿈, 그 사이의 갈등을 다룬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루비의 가족 이야기. 

 

728x90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은 스포라 말하기 어렵지만, 마지막 부분의 '그 장면'을 좋아한다. 영화를 보던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이것을 이렇게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을 바로 해소시켜준 장면이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아! 꼭 휴지를 챙겨서 들어가길 권장한다.) 그 외에도 또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루비와 루비 아빠가 대화하는 장면. 이 부분을 보고도 많이 울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 딸을 너무나 사랑해서 딸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은 농인 아버지의 사랑이 정말 많이 느껴졌던 장면이다.

 

사실 영화 '코다' 후기를 쓸까 말까 많이 고민했었다. 아무래도 장애인 가족을 다룬 영화이다 보니 후기를 쓰던 중 무지로 나온 실수가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남겨본다. 장면 장면마다 느꼈던 감정을 쓰고 싶지만 내용이 스포가 될수도 있고 직접 그 감정들을 느꼈으면 좋겠어서 여기서 이만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중 하나 영화 '코다'

 

끝.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