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1 개봉 후 아바타2는 22년에 나온다고 했을 때 언제 기다리냐 했는데 벌써 13년이 지나 아바타2가 개봉했다.
무려 13년만에 아바타가 돌아왔다.
아바타1을 엄청 엄청 재밌게 보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막상 아바타2가 개봉한다니까 기대되는 마음이 가득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개봉날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마침 개봉일에 시간이 돼서 언니와 함께 보러 갔다.
용산 IMAX에서 보고 싶었는데 열린지도 모르고 있다가 자리가 다 차고 나서야 알아서 결국 보지 못했다.. 너무 아쉽..
요즘 스케일이 큰(?) 영화들은 아이맥스 버전으로 찍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큰 관에서 봐도 잘리는 화면들이 있어 늘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근데 이번 아바타2는 아이맥스 버전이 아닌 돌비 버전으로 찍었다는 말이 있던데 찾아봐도 안 나와서 패스!) >(돌비버전이 아니라 돌비 기술을 사용해서 찍은거라고 하네요! 메가박스에 돌비 시네마가 있으니 메가박스에서 보는게 좋을지도!)
용산IMAX 정도의 크기는 아니지만 나름 화면이 큰 상영관에서 봐서 만족!
영화만 예매해놓고 큰 관심은 없었는데 지난주 타임스퀘어에 갔다가 메인홀이 이렇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보고 '배우들이 내한하는구나!!'를 알게 되었다. 배우들을 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무대를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너무 멋있다. '저기서 사진 찍고 싶다.'라는 생각을 더 했던 것 같다.
아바타2 개봉일은 12월 16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이틀 빠른 12월 14일에 개봉했다고 한다. 드디어,, 우리나라의 진가를 알아주는구나ㅠㅠ
사담이 너무 길었다. 본격 후기 시작!
스포 없이 후기를 적다 보니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하는 게 아쉽다.
결론은 한번으론 아쉽고 조금 더 큰 스크린으로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봤다.
앞서 말했듯이 13년 만에 개봉했기 때문에 아바타1의 전반적인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물론 아바타2 개봉 전에 아바타1을 리마스터링 해서 개봉했지만,, 개봉한지도 몰랐다는 게 함정..)
그래서인지 영화 전반부는 아바타1의 내용을 회상하듯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
아바타2에는 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영화 전반에 '가족 + 형제, 자매'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제목처럼 '물'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블랙팬서2가 생각나면서 요즘 트렌드는 물인가 싶었다.ㅎㅎ
블랙팬서2와 잠깐 비교해보자면 블랙팬서2는 어두운 물 속 장면이 많이 나와서 심해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바타2는 밝은 물 속 장면을 많이 보여줘서 눈이 더 즐거웠다.
보통 시리즈물의 경우 '왓? 그래서 뭐?'라는 반응이 나오게끔 찜찜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바타2는 뒷 이야기에 대한 복선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에 시선이 뺏기지 않도록 주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찜찜함이 없이 마무리되는 게 좋았다.
또한 그 복선들로 인해 '다음에 이 인물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이 인물을 이런 것 때문에 저런 것 같아' (스포라 제대로 말 못 함)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아바타3을 순수하게 기대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될 수 있어 좋았다.
영화감독이 '아바타2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영화가 그렇겠지만 아바타2는 꼭! 꼭! 영화관에서 보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화질의 티비라고 하더라도 어두운 영화관에서 큰 화면을 통해 온전히 집중해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영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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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92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스토리가 정말 탄탄한 영화였고 왜 이 인물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지나가는 게 아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길게 보여주지만 결코 그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아서 신기한 영화였다.
또한 바다의 아름다움을 너무 잘 보여줘서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너무 눈이 즐거우면서도 모든 문제는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영화였다.
5점 만점에 4.8점을 주고 싶은데 0.2점은 러닝타임 때문... 인간적으로 3시간 정도 되는 영화는 중간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나에겐 너무나 긴 시간..ㅠㅠ
그렇지만 192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고 꼭! 시간을 내어 스크린이 더 큰 관으로 보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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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는 없다.
대신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모든 장면들이 아름다우니 (화장실이 급하지 않다면) 꼭 다 보고 갔으면 좋겠다.
그 외에도 13년 만에 나온 아바타2라 그런지 각 영화관별 이벤트를 많이 하니 찾아보고 혜택 또는 선물(포스터 등)을 받을 수 있다면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없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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