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열심히 하자고 다짐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게으름이 도져,, 한동안 블로그 업로드를 하지 않았고,, 올해 하반기 첫 달인 7월 다시 한번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자 다짐했다.
그 다짐을 이루기 위해 블로그 이름과 닉네임 또한 바꿨고 나름 마음에 든다. 오씨인 나에 대한 것을 담는다는 의미의 오를 담다(O_damda) 다시 생각해도 마음에 든다ㅎㅎ
7월이 된지 이제 11일이 지났지만 그 사이에 영화 두편을 봤다. 그것은 내가 제일 기다리던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와 요즘 제일 핫한 영화 '탑건: 매버릭'이다.
마블을 좋아한다. 아이언맨과 버키를 좋아했다. 아이언맨은 '최애 있고 차애 있고 차은우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차은우 같은 존재였고 최애는 버키였다. 그렇지만 그 자리를 단숨에 바꾼 영화가 개봉했는데 그게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였다. 마블 개인 시리즈는 보통 3편까지 나오는데 토르는 4편도 나온다고 해서 토르 3편이 최애였던 나는 아주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마블 영화는 웬만해선 개봉날에 보려고 한다. 뭔가 그래야할 것 같고 마블은 늘 다음 영화에 대한 스포를 곳곳에 넣어놓기 때문에 중요 내용들을 스포받지 않으려면 개봉날 봐야한다. '토르: 러브앤 썬더'도 개봉날 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3일째 되는 날에야 보게 됐는데 개봉일 이후 평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다.
마블 얘기를 많이 하는 지인이 있는데 개봉날 보고 나에게 말하길 '너가 그렇게 재밌어하진 않을 것 같아.'라고 말했고 영화를 본 뒤 나 또한 그 말에 동의했다..ㅎ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아쉬운 영화였고 토르 3편과 같은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뭔가 급하게 개봉해야할 일이 있었던건지,, 영화를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던건지,,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그에 반해 관심도 없었던 '탑건: 매브릭'은 너무 재밌게 보고 나왔다. 조금 더 큰 상영관에서 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영화 보고 싶다는 말을 잘 안하는 엄마가 보고싶다고 해서 보러가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이미 본 동생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함께 보게 되었다. 간만에 가족과 함께 본 영화였는데 언니를 제외하곤 ( 언니는 토르랑 비슷했다고 했다. ) 모두 재밌고 만족스럽게 보고 나온 영화였다.
87년도에 개봉한 탑건을 본 아빠는 보는데 눈물을 찔끔했다고 했다. 1편을 보고 봤으면 영화에 나온 내용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거라며 설명해줬는데 재밌게 본 나보다 언니가 더 열심히 들었다..ㅋㅋ
탑건1이 개봉하고 특정 군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탑건2가 개봉할 때 또다른 특정 군에서 지원자가 몰리길 기대하며 마케팅(?)을 한다고 했다. 체력이 좋지 않아 그런건 꿈도 꾸지 않는 나도 '오, 진짜 멋있다..'라고 혹하기도 했으나 지원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다만,,
이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다..ㅎㅎ 6월에 PT가 끝나고 지금까지 운동을 안하고 있다. 다들 받은 PT가 아깝지 않냐고 했는데 무게 치는게 스트레스였던 나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체력이 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 전에 했던 필라테스가 나한테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쉬는 김에 필라테스를 등록하고 왔다.
바로 하고 싶었지만 7월엔 오픽 학원을 다니고 있어 시간이 나질 않아 8월부터 다니기로 했고 오랜만에 하는 필라테스에 처음 하는 기구 필라테스라 아주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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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꾸준히 읽던 책도 안 읽은지 꽤 됐는데 요즘 언어 실력과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책 2권을 구매했다.
좋아하는 유투버 '이연'님이 만화책을 냈다. 영상에 자주 나오던 캐릭터라 친근했고 내가 생각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에 속하는 사람이기에 그 사람이 쓴 책을 읽고 싶어 구매하게 됐다. 30,000원 이상 사면 토스로 결제시 2천원을 할인해준다고 하여 사려고 보고있던 책들 중 한 권을 더 골랐다. 2권을 골랐는데도 30,000원이 넘지 않아 2천원을 할인 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책을 읽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있다.
여러 카테고리 중 유일하게 아무 글도 없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books)'이다.
드라마를 완결까지 보지 못한다. 20부작이라면 17-18부작까지만 보고 그 이후 흥미가 떨어져 완결까지 보지 않는다. 완결까지 본 드라마는 정말 드물다. 그래서 영화를 더 좋아하는 것도 있다. 암튼, 그래서인지 책도 2/3까지 보고 흥미가 떨어져 다른 책으로 눈을 돌리다 보니 '책' 카테고리엔 한 번도 글을 쓴 적이 없다. 없애자니,, 저렇게라도 둬야 내가 글을 쓰기 위해 책을 더 읽을 것 같고 책을 쓰고 글을 쓰는게 좋다고 하여 방법을 바꿔보려고 한다.
그것은 나중에 '책(books)' 카테고리에 글 업로드가 되면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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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휴가 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의 휴가가 오늘이었다.
미루던 오픽 숙제도 하고 이비인후과도 가고 세탁소에 신발도 맡기고 필라테스도 등록하고 책도 사고 블로그에 올릴 글도 썼다. 아주 많은 걸 한 날이었는데 저걸 다 했음에도 시간이 많이 남았고 시간을 더 효율적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말까지 일을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누구는 '또 그만둬?'라는 말을 했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위염이 다시 찾아올 정도여서 그만두기로 했고 다시는 이쪽 일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8월말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막혔던게 뚫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볼 수는 없는 직업인지라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취업 준비를 하기로 했다 .아직 어떤 것을 할지 정하지 못했고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그래도 그나마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었음 좋겠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더이상 불안정하고 싶지도 않다. 남은 하반기를 어떻게 보내게 될지 모르겠고 심지어 기대조차 되지 않지만,, 내 삶을 내가 기대하지 않으면 누가 기대해줄까 싶어서,, 내 삶을 사랑해보기로 했다.
7월의 11일이 지났고 내일은 12일이다. 그리고 12일은 내 생일이다. 다짐했던 것처럼 나를, 내 삶을 더 사랑하는 날이 내 생일부터이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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