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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를 보다 (스포ㅇ, 쿠키 2개) 마블 영화는 무조건 개봉일에 봐야 하는 나, 개봉 당일 영화 '이터널스'를 보다. 영화 '이터널스' | 감독 : 클로이 자오 | 주연 :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젬마 찬, 베리 케오간 어벤져스 시리즈가 끝나고 마블 팬들의 새로운 관심사는 '이터널스'가 아닐까 싶다. 특히 우리나라 배우인 마동석님이 캐스팅되면서 그 관심도는 높아졌던 것 같다.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무조건 개봉날 보러 가곤 했는데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똥을 준 덕분에 마블에 대한 애정이 멀어지고 있었다. '블랙 위도우'는 시간이 계속 안 맞아 개봉날 보지 못했고 '샹치'는 마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지 .. 2021. 11. 4.
시월의 기록 매 월의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매 월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면서 그 달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0월의 기록 시작! Q : 가장 잘한 일 A : 마음의 부담을 버리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한 것 하고자 했던 일이 있어 일을 그만뒀고 벌써 10월 말이다. 간만에 가지는 쉼임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렇다고 준비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던 이도저도 아닌 상태를 지속하다 10월, 결국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푹 쉬기로 했고 그동안 이 시국 사태로 인해하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10월은 조금 행복했던 것 같다. Q :.. 2021. 11. 1.
영화 '쁘띠 마망'을 보다 (약 스포ㅇ) 아트나인에 영화 '메기'를 보러 갔다가 보게 된 영화 예고편이 있었다.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고 예고편을 보고 '아,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본다.' 생각이든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그 선택은 역시 탁월했고 한번 더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쁘띠 마망' | 감독 : 셀린 시아마 | 주연 : 조세핀 산스, 가브리엘 산스 | 개봉 : 2021.10.07 영화를 보는 내내 당연히 배우가 1인 2역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찾아보니 쌍둥이 자매를 캐스팅했고 딸 '넬리'역의 배우는 정말 '넬리' 그 자체였고 엄마 '마리옹'의 아역을 맡은 배우는 정말 '마리옹' 그 자체였다. 짧은 후기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분위기는 담담하지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쓸쓸하게 때론 외롭게 다가온다. .. 2021. 10. 29.
영화 '고장난 론'을 보다 볼까 말까 고민하던 중 이벤트로 필름 마크 외 귀여운 인형을 준다는 말에 영화 '고장난 론'을 보다 주로 cgv에서 영화를 보는데 cgv는 개봉작들을 할인해주는 스피드 쿠폰 이벤트를 한다. 오랜만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라 볼까 말까 고민하던 중 스피드 쿠폰으로 할인도 받을 수 있고 필름 마크 외에도 론 인형을 준다고 해서 냉큼 예매를 하고 보러 다녀왔고 안 봤으면 후회할 정도로 좋은 영화였다.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빠져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요즘 세상을 반영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친구와 만나서 얘기하는 시간보다, 책을 읽는 시간보다, 가족들과 얘기하는 시간보다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sns 속 세상을 더 중요.. 2021. 10. 27.
영화 '듄'을 보다 (약간의 스포, 쿠키x) 개봉하는 영화가 많은 10월, 기대 중이었던 영화 '듄'을 보다. 영화 '듄' | 감독 : 드니 빌뇌브 감독 | 주연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브롤린,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배우 이벤트성 쿠폰을 발급받아 저렴하게 예매했는데 A극장에 예매해놓고 B극장으로 가버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ㅎ 왜 당연히 B극장이라고 생각했는지 지금도 어이가 없지만.. 급하게 B극장으로 다시 예매를 했고 들어만 보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됐다. 후기 시리즈물인지 모르고 간 영화..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 30분정도 됐던 것 같다. 다음 편을 위해 이번 편은 '듄'에 대한 설명을 한가득 담은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주인공인 폴이 대단한 사람인 것도 알겠고 폴의.. 2021. 10. 22.
'요시고 사진전'에 다녀오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렸던 '요시고 사진전'에 다녀왔다. 티켓을 예매하면서 후기를 살펴보니 오전에 갔는데도 대기가 있다고 했다. 점심 이후엔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지니 가능하면 오전에 가라고 해서 언니와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서 가기로 했다.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도착한 경복궁역. 걸어서 얼마 안가 그라운드 시소가 보였고 그 앞에 많이 서있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을 실물티켓으로 교환해야하며 거기서 웨이팅 접수를 했다. 10시 20분경 도착했음에도 앞에 대기 인원이 있었고 2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던 것 같다. 조금 기다려야했지만 인원을 나눠서 들여보내서인지 쫓기듯 보지않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작품도 천천히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더 적은 인원으로 볼.. 2021. 10. 20.
[GISFF 2021] '시네마 올드 앤 뉴 1 : 국내 감독전 + 광화문 랑데부'를 보다 (스포ㅇ) 기다리고 기대하던 광화문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상영된 '시네마 올드 앤 뉴 1 : 국내 감독전 + 광화문 랑데부'를 보고 왔다. 기대했던 이유는 꼭 만나고 싶었던 옥감독님이 함께하는 gv가 있었기 때문이다. gv는 보통 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상황상 상영 전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상영 후 다른 공간에서 원격으로 비대면 gv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가는 gv인지라 기대가 컸어서 비대면인게 아쉬웠지만 비대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었던터라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우문기감독의 '몽구스피킹', 이옥섭감독의 '4학년 보경이', 김도영감독의 '자유연기', 최정열감독의 '잔소리'까지 총 4개의 작품이 연달아 상영되었다. '4학년 보경이'만 보고 갔던터라 어떤 영화들이 상영되는지는 모르고 갔었는데.. 2021. 10. 19.
일단 지르면 하게 되겠지 오랜만에 블로그에 영화 후기를 썼다. 그리고 써야할 영화 후기가 2개 더 있다. 원래 계획은 영화 '십개월의 미래' 후기를 쓰는거였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십개월의 미래'는 보지 못했다. 그때 나 자신에게 느꼈던 한심한이란.. 이미 난 지하철을 탔고 저녁엔 광화문 국제 단편 영화제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봤다. 아직 후기를 쓰지 못한 영화 '쁘띠 마망'과는 다르게 '고양이를 부탁해'는 어떻게 써야할지 대충 머릿 속에 그려졌고 써야지 써야지 미루다가 오늘 결국 쓰게 됐다. 머릿 속에 그려졌기 때문에 빨리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의 글솜씨를 과대 평가 했나보다. 써야할 첫 번째 영화 후기는 '쁘띠 마망'. 한번 더 보고 후기를 쓴다고 했는데 이러.. 2021. 10. 18.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다 (스포ㅇ) 2001년에 개봉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무려 20년 만에 4K로 리마스터링 되어 개봉했다. 리마스터링을 잘못 보고 다시 찍었다는 줄 알고 보러 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후기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 감독 : 정재은 감독 | 주연 :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배우 짧은 후기 5명의 친구가 있다. 학창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20살이 되어 사회라는 야생으로 던져진다. 누군가는 꿈을 찾아가고 누군가는 대학을 가고 누군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는 나이 20살. 19살 학생에서 20살 성인이 된 5명의 친구들의 이야기. 영화는 좋았다. 그렇지만 현재 내 상황에서, 이 시점에서는 이 영화를 본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직도 왜 영화 제목이 '고양이를 부탁해'인지는 모르.. 2021. 10. 18.
2개의 좋은 일과 아쉬운 일 10월 13일 2개의 아쉬운 일이 생겼다. 첫 번째는 서울독립영화제 자원봉사자 서류 탈락이고 두 번째는 영화 '모가디슈' 시나리오북에 당첨되지 않은 것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안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으나 정말 안돼서 아쉬웠다. 자원봉사자로 갈 수 없다면 관객으로 가서 영화제를 즐겨야겠다. 내년엔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볼까 생각 중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영화 티켓 인증만 해도 참여가 가능했는데 '류승완 감독, 김윤석 배우, 조인성 배우, 구교환 배우' 사인이 담긴 시나리오북을 주는 거였다. 구교환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영화 '모가디슈'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당첨운이 좋은 편은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2021. 10. 14.
10월, 영화 세 편을 보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상황상 극장 가는 게 부담스러워 가지 못했던 시간이 지나고 영화 '모가디슈'를 기점으로 다시 극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월, 아직 중순이 넘어가지 않은 시점 벌써 세 편의 영화를 봤다. 10월의 첫 영화는 '쁘띠 마망' 영화 '메기'를 보러갔을 때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지 했던 영화가 있었고 그 영화가 바로 '쁘띠 마망'이었다. 그 선택은 탁월했고 오늘 '쁘띠 마망' 후기를 쓰려했으나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한참을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다 '한번 더 보고 써야겠다!'하고 과감히 창을 닫았다. 빨리 보고 싶은데 요즘 밖엘 잘 나가지 않기도 하고 한 번 나갔을 때 되도록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스타일인지라 고민하던 중 영화 '.. 2021. 10. 12.
영화 '세마리'를 보다 (feat. 구교환전)(스포ㅇ) 드디어 영화 '세마리'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영화 '세마리' | 감독 : 이옥섭감독 | 출연 : 심달기, 구교환배우 10월 8일 '구교환전' 예매에 성공하여 한번 더 보고 왔고 여러 작품 중 '세마리' 후기를 써보려 한다. 짧은 후기 영화 '세마리'는 겨울이라는 개(강아지라고 하기엔 크다)를 키우는 달기가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불러 겨울이와 대화를 하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면서 달기의 행동과 말들에서 답답함을 느꼈었다. 왜 직접 물어보지 않지?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왜 저렇게까지 하지? 등등 그리고 여전히 그 답답함은 남아있다. 그럼에도 달기의 마지막 말속에서 달기 스스로 그동안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냈다는 후련함이 담겨있는 것 같았고 달기의 용기를 보여준 대사인 것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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